‘기름진 멜로’ PD “이준호, 아이돌 같지 않아…정려원은 물아일체”

입력 2018-05-04 15: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기름진 멜로’ PD “이준호, 아이돌 같지 않아…정려원은 물아일체”

드라마 ‘기름진 멜로’ 박선호 PD가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박 PD는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에서 진행된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제작발표회에서 “모두다 정말 좋은 배우들이다. 연기도 잘 하고 성실하다. 현장 분위기를 밝게 해주는 배우들이라 캐스팅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먼저 이준호에 대해서 “배우로서 첫 시작한 작품부터 팬으로 지켜봐왔다. 아이돌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감성도 풍부하고 성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꼭 출연했으면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장혁은 두 말할 필요 없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 은근히 재밌기도 하더라. 진중한 캐릭터를 했는데 이번에 반전 매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안했다. 흔쾌히 수락하면서 함께하게 됐다”고도 밝혔다.


박 PD는 “정려원은 작가님과 의견이 일치했다. 두 사람 다 정려원을 캐스팅하고 싶었다. 운 좋게 원하는 배우와 함께하게 됐다. 이렇게 러블리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캐릭터와 물아일체의 경지에 올랐다. 최근 본 로코 중에 가장 사랑스럽고 밝은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그는 “조재윤과 임원희는 우리 드라마를 풍부하게 할 수 있는 베테랑 연기자들이다. 정극과 코미디를 다 할 수 있는 배우들이라 캐스팅했다”며 “김사권은 순수한 캐릭터를 보여줬는데 반전을 주고 싶었다. 처음 미팅 했을 때 얼굴에 양면성이 보이더라. 충분히 악역을 소화할 것 같아서 캐스팅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같이 작업할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게 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진한 연애담으로 침샘까지 깊이 자극하는 로코믹 주방 활극. ‘파스타’ ‘질투의 화신’ 등을 집필한 서숙향 작가가 극본을 쓰고 ‘수상한 파트너’의 박선호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장혁 준호 정려원 차주영 등이 출연한다. 7일 월요일 첫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