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 이준호 “요리 소질 없어…셰프 연기 힘들어”

입력 2018-05-04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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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멜로’ 이준호 “요리 소질 없어…셰프 연기 힘들어”

배우 이준호가 셰프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느낀 고충을 털어놨다.

이준호는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에서 진행된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제작발표회에서 “원래 요리에 소질이 없었다. 만들어 먹는 것도 안 좋아하고 늘 배달 음식만 시켜먹었는데 셰프 역할을 맡아서 큰일 났다 싶더라”고 고백했다.

이준호는 대한민국 최고 중식당 ‘화룡점정’의 스타 셰프에서 망해가는 동네 중국집 ‘헝그리웍’의 주방으로 추락하는 서풍을 맡았다. 그는 “담당 셰프님을 만나서 한 달 정도 연습했다. 중화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게 불과 웍인데 웍을 돌리기까지 정말 힘들었다”며 “2~3kg 덤벨을 들고 운동하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하다 보니 재미가 생기더라”고 밝혔다. 이준호는 “펄펄 끓는 기름이 튀어서 위험했다. 칼질도 조심히 하고 있다. 지금은 재밌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 셰프로부터 “괜찮네”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그는 “셰프님은 ‘무조건 다치지 말라’고 조언해주시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진한 연애담으로 침샘까지 깊이 자극하는 로코믹 주방 활극. ‘파스타’ ‘질투의 화신’ 등을 집필한 서숙향 작가가 극본을 쓰고 ‘수상한 파트너’의 박선호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장혁 준호 정려원 차주영 등이 출연한다. 7일 월요일 첫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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