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황치열 “‘황치열의 크레파스’ 해보고 싶어”

입력 2018-05-04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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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황치열 “‘황치열의 크레파스’ 해보고 싶어”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5월 1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의 주제는 음악밖에 모르는 ‘음악 바보들’로, 방송일인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느 때보다 순수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뮤지션들과 함께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12년간 노래 하나만 바라보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노래 바보’ 황치열이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최근 발표한 신곡 ‘별, 그대’로 무대를 연 황치열은 송중기, 이민호, 김수현 등과 함께 중국 최고의 한류 스타로 인정받고 있다며 “(왕)대륙이, (금)부성이형”과의 친분을 언급, 소소한 인맥을 자랑했다. 한편 긴 무명생활 탓에 개명까지 고민했다는 황치열은 후보로 ‘황한량’, ‘황나태’, ‘황편안’ 등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데뷔 11년 만에 팬클럽이 생겼다는 황치열은 팬클럽 이름이 ‘치여리더’라고 밝히며, 박보검의 팬클럽 ‘보검복지부’를 듣고 트렌드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지은 이름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자신의 인생을 바꾼 노래 세 곡을 꼽아 선보인 황치열은 중국 '나는 가수다'에서 우승을 차지한 ‘뱅뱅뱅’ 무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누군가를 빛나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 꿈이라는 황치열은 '황치열의 크레파스'를 해보고 싶다고 언급, MC 유희열의 자리를 노리며 작은 야망을 드러냈다. 이 날 황치열은 가수의 꿈을 키우게 해준 조용필과의 잊을 수 없는 만남을 고백한 데 이어 존경의 마음을 담은 ‘바람의 노래’를 선곡, 조용필과는 상반되는 본인만의 음색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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