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프라이스, 최근 3G ERA 8.47… 30M 투수 맞나?

입력 2018-05-04 2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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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프라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으나 동시에 데이빗 프라이스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프라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크게 부진했다.

이날 프라이스는 3 2/3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 9실점(7자책점)을 기록했다. 결국 보스턴은 5-11로 완패했다.

이에 프라이스의 성적은 크게 나빠졌다. 프라이스는 시즌 7경기에서 37이닝을 던지며, 2승 4패와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특히 프라이스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4점 이상을 내줬다. 지난달 23일 7 2/3이닝 4실점, 지난달 29일에는 5 2/3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은 8.47에 이른다. 이에 2점대 초반이던 평균자책점이 5.11까지 급상승한 것. 프라이스는 무려 3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선수다.

성적 부진의 이유로는 구속 하락이 꼽힌다. 프라이스는 지난해 94.3마일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을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92.4마일에 그치고 있다.

특히 프라이스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던 지난 2012년에는 95.5마일의 패스트볼 구속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당시의 공을 던지지 못한다.

구속이 상승하지 않는다면, 프라이스가 과거와 같이 뛰어난 투구를 할 가능성은 매우 떨어진다. 구속은 투수의 성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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