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에서 사랑보다는 권력을 중시하는 여인 윤나겸을 연기하며 첫 사극 연기에 호평을 받았던 류효영이 5일 소속사 비에이엠컴퍼니를 통해 종영의 아쉬움과 더불어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은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대군’에서 류효영은 아름답고 총기 어린 여인의 모습 뒤에 야망과 욕심을 지닌 윤나겸 캐릭터를 매회 인상적이면서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류효영은 “‘대군’ 첫 촬영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 인사를 드리게 됐다. 항상 그랬듯이 종영 후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다” 며 “지난 2개월 동안 윤나겸 역으로 찾아 뵈었는데 벌써 종영이라고 하니깐 많이 아쉽고 벌써부터 그리운 마음”이라고 마지막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윤나겸으로 지낸 지난 시간들이 기억에 참 많이 남을 것 같다”고 지난 시간들을 회상한 류효영은 “‘대군’으로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잘 이끌어주시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작가님, 감독님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카메라 뒤에서 고생하신 스탭분들 모두 정말 정말 고생하셨단 말씀 꼭 전하고 싶다. 마음 깊이 감사했다” 며 “모든 배우분들께도 감사했고, 함께여서 즐겁고 행복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고 성장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어 “아직은 더 다듬고 더 성장해야 할 모습이 많은 저이지만, 부족한 가운데서도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 덕분에 힘내서 마지막까지 촬영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대군’의 시청자들과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 또한 전했다.
마지막으로 류효영은 “사랑해주신 마음들 소중히 기억하고 더욱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또 찾아뵐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다지는 동시에 “‘대군-사랑을 그리다’ 마지막회까지 사랑해 달라~~ 본방사수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최종회까지 본방사수를 당부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2010년 드라마 '정글피쉬2'를 통해 연기자로 첫발을 내딛은 류효영은 ‘최고의 사랑’, ‘학교2013’, ‘황금 주머니’ 등을 통해 매 작품마다 색다른 캐릭터에 도전하며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왔다. 특히 이번 ‘대군’을 통해서는 첫 사극 연기 도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안정되고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류효영이 출연한 ‘대군’은 6일 오후 10시 50분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