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도전’ KT 유한준, 생애 첫 월간 MVP 수상

입력 2018-05-07 16: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t 유한준. 스포츠동아DB

KBO리그 유일한 4할 타자의 월간 MVP 수상은 당연했다.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 중인 유한준(37·KT)이 7일 KBO와 리그 타이틀스폰서 신한은행이 공동 시상하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4월 MVP로 선정됐다. 유한준의 월간 MVP 수상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유한준은 3월 24일 개막 이후 4월까지 총 29경기에서 타율 0.447로 펄펄 날았다. 타율은 물론 안타(46개), 출루율(0.491), 장타율(0.757) 모두 리그 1위였다. 5월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리그 유일한 4할 타자(0.407)로 고군분투 중이다.

유한준의 수상은 팬들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기존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로만 이뤄졌지만, 올해부터 팬 투표 비중을 50%까지 확대했다. 4만7000여명의 야구팬이 투표권을 행사했고, 그 첫 수상자로 유한준이 올랐다. 2위 최정(SK), 3위 양의지(두산), 4위 헨리 소사(LG) 등 전국구 스타들과 견줘 밀리지 않은 유한준이다.

4월 MVP로 선정된 유한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유한준의 출신교인 부천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