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윤성빈, 마운드 완성해나가는 롯데

입력 2018-05-08 1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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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윤성빈. 스포츠동아DB

롯데가 마운드를 구성하는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춰나가고 있다.

5월에 접어들어 롯데 투수진은 확 달라졌다. 롯데는 팀 방어율 5.52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4월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5월에 들어선 7일까지 5경기 동안 팀 방어율 3.07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외인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가 지난달 25일 KT전 5이닝 2실점 호투에 이어 1일 KIA전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안정감을 찾았다. 올 시즌 최대 고민이었던 안방마님도 포수 나종덕으로 가닥이 잡혔다.

컨디션 난조와 부상을 호소했던 자원들도 속속들이 복귀를 준비 중이다. 9일에는 휴식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윤성빈이 재차 합류할 예정이다. 곧바로 LG전 선발로 투입된다. 더불어 8일에는 허벅지 부상을 입었던 송승준이 상동에서 열린 KIA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실전 등판을 소화했다. 5이닝동안 67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7삼진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코칭스태프 회의를 거쳐 복귀 시점을 정할 계획이다.

롯데 조원우 감독도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었다. 8일 잠실 LG전에 앞서 만난 조 감독은 “지지난 경기부터 듀브론트가 공격적인 피칭을 해주고 있다. 불펜에서도 오현택과 윤길현이 올라와 잘해주고 있다. 특히 필승조인 진명호와 오현택이 좋다. 선발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고, 불펜도 적당히 던질 상황을 만들어줘 지난주 투수 소모를 덜 할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잠실 |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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