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tvN ‘나의 아저씨’에서는 박기훈(송새벽 분)이 박동훈(이선균 분)에게 강윤희(이지아 분)의 불륜에 대해 물었다.
박기훈은 “그 사람 이름 알려달라. 이름 적기 전에는 여기서 못 나간다”라며 “너 욕도 제대로 못했지?”라고 화를 냈다.
이에 박기훈은 박동훈에게 이혼을 하라고 했고 박상훈(박호산 분)은 이를 만류했다. 이어 박상훈은 “다 내 잘못이다. 제수씨 변변치 못한 우리 집에 와서 고생만 했다”라고 자신을 탓했다.
이에 박동훈은 “내가 이래서 말 안 한거다”라고 말했다. 박기훈은 “형이 실컷 울었으면 좋겠다. 꾹꾹 누르지 말고 다 털어라. 그러다 병나서 죽을까봐 걱정된다”라고 하며 소리쳤다.
이후 박상훈은 강윤희에게 전화해 “동훈이 우리와 있다. 제수씨 혼자 고생하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내 동생이 이런 이야기를 아무한테나 안 했다는 것, 자기 혼자 마음 아파 했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 그래도 그 정도로 제수씨를 사랑했다는 게 아니냐”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