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남규리 “대식구 부양, 버거웠다” 눈물 고백

입력 2018-05-11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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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남규리와 이천희, 이규한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남규리는 뜻밖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저는 가장이다. 여섯 식구, 대식구다. 부모님을 부양하고 동생도 키워놨다"면서 숨겨뒀던 가정사를 밝힌 것이다.

그는 "놀러 다니자면 다닐 수 있었지만 강박 관념이 있다"며 "차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2년 전에 처음으로 샀다. 연예계 생활 13년 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 드릴 차, 그 다음 언니네, 그 다음이 저였다"며 "저도 버거울 때가 있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MC 신동엽은 자신도 20대 초반부터 가장 역할을 했다고 이야기를 보탰다. 장도연 역시 "그래도 내 뒤에 가족이 있다는 게 얼마나 든든하냐"고 위로했다.

이에 남규리는 “맞다. 어떤 큰 일이 생기거나 그럴 땐 가족 밖에 없더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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