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마더’ 송윤아 “착하고 진심 어린 김소연 보면서 반성했다”

입력 2018-05-11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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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마더’ 송윤아 “착하고 진심 어린 김소연 보면서 반성했다”

배우 송윤아가 함께하는 배우들에 대해 말했다.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 드라마 ‘시크릿 마더’의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출연 배우 송윤아와 김소연, 김태우, 송재림, 서영희, 김재화 그리고 오연아가 참석했다.

송윤아는 김소연에 대해 “정말 착하다. 나도 어디서 못됐다는 이야기는 안 듣고 살았는데 김소연을 보면서 ‘사람이 저렇게 착할 수 있구나’ 싶더라. ‘너는 화가 나긴 나니? 화를 내니?’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자신을 낮출 줄도 알더라”고 말했다.

그는 “김소연이 캐스팅 소식을 듣고 정말 좋아했다는 게 진심이라는 것을 알기에 오히려 내가 반성했다. 작품을 많이 하는 배우도 아닌 주제에 어느 순간 나에게 작품이 간절하지 않았다. 할지 말지 교만한 고민을 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김소연을 보면서 배우로서,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간절함과 감사함이 얼마나 큰 지 깨달았다. 정말 고마운 동생”이라고 전했다.

송윤아는 김태우와 송재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 김태우가 남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기대했다. 하지만 그간 작품을 통해서만 봤기 때문에 김태우가 가진 극 중 이미지로만 생각했다. 어색한 관계를 예상했는데 처음 보자마자 늘 알아온 사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를 무장해제 시키더라.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김윤진이라는 여인이 일상에 사는 착각에 가지고 들어왔는데 극한 상황이 정말 많더라. 벌써부터 쉽지 않고 버겁다. 그런데 김태우가 나에게 정신적으로 큰 의지가 된다. 아직은 김태우와 촬영하는 분량이 많진 않은데 같이 촬영하는 날에는 위안이 되고 편안해진다. 정말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송재림에 대해서는 “작품에서도 실제로도 처음 만났다. 나와 붙는 장면이 많다. 나를 멀리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쿨하고 밝더라. 애교도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크릿 마더’는 아들 교육에 올인한 강남 엄마 김윤진(송윤아)의 집에 의문의 입시 보모 김은영(김소연)이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워맨스 스릴러. 송윤아 김소연을 비롯해 김태우 송재림 서영희 김재화 오연아 등이 출연한다. ‘원티드’,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을 연출한 박용순 감독과 황예진 작가가 의기투합한 ‘시크릿 마더’는 ‘착한 마녀전’ 후속으로 12일 밤 8시 5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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