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 이해영 감독 “영어제목 ‘believer’, 영화 키워드 될 것”

입력 2018-05-15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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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이해영 감독 “영어제목 ‘believer’, 영화 키워드 될 것”

영화 ‘독전’ 이해영 감독이 영화의 연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독전’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조진웅, 차승원, 류준열, 박해준 그리고 이해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해영 감독은 전작과의 차이점에 대해 “기존의 영화와 다르게 느껴지셨다면 감사드린다. 그렇게 보였으면 하고 생각했다. 전작까지 세 편의 연출작을 내놓고, 새로운 영화를 찍고 싶다는 열망이 컸다. 때 마침 ‘독전’을 제안 받았다. 이 영화를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느낌 정도가 아니라, ‘독전’ 자체를 꿈꾸게 됐다.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느낌이, 주로 썼던 뇌 근육이 아닌 안 썼던 근육들을 써보고 싶었다. 그런 느낌으로 막연했다. ‘독전’을 만났을 때 속에서 큰 에너지가 나왔던 것 같다”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영어 제목이 ‘believer’다. 직접 지은 제목은 아니지만, 그 제목이 영화를 대변할 수 있는 키워드가 될 것 같다. 각각의 인물들이 신념이 있고, 그 믿음을 따라서 끝을 알거나 몰라도 끝까지 가는 인물들에 대한 영화다. 영화의 마지막 순간이 되면 이 영화의 모든 캐릭터 하나하나에 관객들이 복귀하면서 영화 전체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엔딩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오는 5월22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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