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개봉] “그 분이 오셨다”…‘데드풀2’ 韓 극장가 상륙 완료

입력 2018-05-16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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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개봉] “그 분이 오셨다”…‘데드풀2’ 韓 극장가 상륙 완료

마블의 흥행 배턴은 마블이 이어 받는다. 영화 ‘데드풀’의 후속작 ‘데드풀2’가 오늘(16일) 드디어 국내 개봉한다.

영화 ‘데드풀 2’는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2016년 청불의 한계를 뛰어넘어 국내 331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데드풀’의 후속작이다. 전편 ‘데드풀’이 매력 만점 히어로 데드풀의 탄생기를 그렸다면 이번 작품은 새로운 마블 히어로 케이블과 도미노 등의 합류를 담았다. 캐릭터는 더욱 다양해지고 이야기는 풍성해졌다. 이와 관련해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과는 조금 다르게 가족 같은 느낌이 있다. ‘어벤져스’처럼 데드풀이 엑스포스라는 팀을 결성한다”고 설명했다.

전편의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 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더불어 ‘아토믹 블론드’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데이빗 레이치가 메가폰을 잡았다. 새로운 마블 히어로 케이블 역에 조슈 브롤린, 도미노 역에 재지 비츠가 캐스팅됐다. 여기에 모레나 바카린, 브리아나 힐데브란드 등 전편의 반가운 출연진들이 다시 합류했다.


앞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 1일 새벽 내한해 1박2일 동안 ‘야무지게’ 홍보 활동을 펼치고 갔다. 1일 밤 레드카펫 행사에서 가까이서 팬들을 만난 라이언 레이놀즈. 그는 2일 내한 기자회견과 V앱에서 ‘데드풀’이 작품 밖으로 튀어나온 듯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화제를 모았다.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을 통해 라이언 레이놀즈의 은밀한 일정이 뒤늦게 밝혀졌다. 1일 입국에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기 전 ‘복면가왕’에 가왕 도전자로 참여했던 것. 라이언 레이놀즈는 ‘복면가왕’에서 유니콘 복면을 쓰고 뮤지컬 ‘애니’의 OST ‘투모로우’를 열창했다. 복면에 가려졌던 그의 정체가 공개되자 연예인 판정단도 방청단도 놀라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시청자 반응 또한 마찬가지. 라이언 레이놀즈는 단숨에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졌다. 15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예매율 70%에 육박하는 수치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7%대로 ‘데드풀2’이 그야말로 극장을 ‘휩쓸’ 것으로 기대된다.


‘데드풀2’의 초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양한 신작들도 나란히 개봉한다. 먼저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월, 이철수의 의문사 이후로 시간이 멈춰있는 엄마 명희(김부선 분)를 이해할 수 없었던 딸 희수(김꽃비 분)가 잊힌 진실을 마주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드라마.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5·18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1980년 5월의 봄을 담은 또 다른 영화 ‘화려한 휴가’(2007)와 ‘택시운전사’(2017)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 또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봄에 어울리는 청춘 로맨스 ‘안녕, 나의 소녀’도 있다. ‘나의 소녀시대’ 송운화가 출연한 영화 로 타임슬립으로 시간을 건너 첫사랑을 만나게 된 소년 ‘정샹’(류이호)과 소녀 ‘은페이’(송운화)의 다시 시작된 핑크빛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단 한 번의 상영으로 무려 1500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주연 배우 류이호가 오는 23일 내한을 확정에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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