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대’ 이준혁 “예재욱 통해 따뜻한 말 해줄 수 있어 기뻐” [종영소감]

입력 2018-05-16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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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대’ 이준혁 “예재욱 통해 따뜻한 말 해줄 수 있어 기뻐” [종영소감]

이준혁이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를 통해 ‘로맨스남’으로 거듭났다.

15일 방송된 16회를 마지막으로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종영했다. 설렘 가득한 전개로 사랑 받은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예재욱(이준혁 분)과 우보영(이유비 분)의 로맨스로 훈훈한 끝을 맺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병원 드라마.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그려낸 감성 코믹극을 표방했다. 평범한 우리네 일상에 로맨스 코드가 어우러지며 매회 설렘을 안겨줬다는 평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준혁의 역할이 주효했다. 능력남에서 ‘츤데레’로, 거기에서 더 나아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직진하는 설렘 로맨스를 이준혁은 저만의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제가 충고 하나 할까요”라는 대사를 예재욱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냈다.

까칠하고 감정기복 없는 극 이성적인 예재욱이 사랑에 빠지며 ‘충고머신’에서 우보영 한정 ‘칭찬머신’이 되어가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설렘과 재미를 동시에 자아냈다. 그런 예재욱의 변화를 이준혁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극에 몰입감을 높였다. 여기에, 이준혁의 수려한 비주얼이 예재욱 캐릭터와 맞아 떨어지며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됐다는 평가다.

또한, 이준혁은 15일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마지막 방송 직후 가진 V라이브 ‘Goodbye & Thanks-시그대 X 예바라기’에서 예재욱 역을 마친 소감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첫 단독 V라이브인 만큼 이준혁은 작품 이야기뿐만 아니라 팬들에 대한 사랑을 아낌 없이, 센스있게 표현해 더욱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이준혁은 “같이 일한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라서 촬영할 때마다 친구들을 만나는 기분이었다”며 “예재욱은 배울 점이 많은, 좋은 친구라고 생각한다. 재욱이를 통해 따뜻한 말을 해줄 수 있어서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많은 사람과 직접적으로 소통한 것은 처음인데,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게 재밌고 즐겁다”며 “무대인사 외에는 팬들과 만나는 일이 없었는데, 이번 V라이브는 신기하고 재밌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이 기분을 여러분도 느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준혁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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