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칼누나라고 들어놨니?”…‘기름진멜로’ 박지영 칼크러시

입력 2018-05-16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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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누나라고 들어놨니?”…‘기름진멜로’ 박지영 칼크러시

박지영이 시원시원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 7,8회에서 채설자(박지영 분)는 서풍(이준호 분)의 주방 ‘배고픈 프라이팬’에 취업하기 위해 테스트를 거쳤다.

서풍은 구직하러 온 설자의 겉모습만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설자는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묻지도 않고 주방으로 직행해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칼쇼를 선보였다. 촬영 전부터 맹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지영의 능수능란한 칼솜씨가 보는 재미를 확실히 더했다.

설자는 칼질뿐 아니라 해박한 요리 지식을 펼쳐놨고, 팔짱 끼고 지켜보던 서풍은 그 자리에서 “합격”을 외쳤다. 설자의 칼판을 거쳐 서풍의 불판에서 탄생한 요리를 먹은 두칠성(장혁 분)과 그 식구들은 감동을 금치 못했다.

채설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치명적인 팜므파탈 매력까지 발산했다. 이 날 방송된 7회는 설자와 왕춘수(임원희 분)의 달달했던 과거로 문을 열어, 두 사람의 관계에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현재 오맹달(조재윤 분)의 마음을 한 번에 뺏어버리고 그에게 거침없이 다가가 키스하는 설자의 모습도 그려졌다.


과거 한 주방에서 사랑을 나눈 춘수와 현재 불꽃이 튄 맹달, 이 두 사람과 그리는 채설자의 삼각관계도 ‘기름진 멜로’의 관전 포인트로 기대된다.

박지영은 치파오를 입고 머리를 단정하게 올린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식용유를 벌컥벌컥 마시며 거침없이 칼판을 다루고, 눈에 드는 남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까지 그야말로 ‘칼크러시’를 폭발시켰다. ‘구해줘’, ‘질투의 화신’,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을 통해 큰 폭의 연기 변신을 선보여온 박지영다운 행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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