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멜로’ 조재윤, 박지영과 ♥…코믹도 멜로도 GOOD

입력 2018-05-16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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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멜로’ 조재윤, 박지영과 ♥…코믹도 멜로도 GOOD

조재윤이 지독한 사랑에 빠졌다.

조재윤은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에서 조폭 출신의 요리사 오맹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매 회변화를 겪고 있는 오맹달은 처음에는 칠성(장혁 분)과 사채업을 운영하는 조폭이었지만, 칠성의 명령으로 배고픈 프라이팬 칼판 요리사로 분했다. 하지만 새로 주방장이 된 서풍(이준호 분)에게 자격 미달 통보로 해고되며 다사다난한 날들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

15일 방송된 ‘기름진 멜로’에서 오맹달은 배고픈 프라이팬 주방에 면접을 보러 온 채설자(박지영 분)에게 한눈에 반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역할인 칼판에 지원한 채설자의 완벽한 몸매와 현란한 칼 솜씨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든 것. 오맹달은 채설자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오맹달은 중식 용어도 모른다는 이유로 채설자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이후 창피함 때문에 아무 말도 못하고 있던 오맹달을 풀어준 것 역시 채설자였다. 오맹달이 부끄러워 냉동창고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자 채설자는 따뜻한 말과 함께 입을 맞추며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그러나 오맹달이 집도, 차도, 직업도 없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된 채설자는 다시 한 번 독설을 내뱉으며 오맹달에게 비수를 꽂았다.

조재윤은 상남자답게 돌직구 고백을 날리는가 하면, 좋아하는 여자 한 마디에 쉽게 상처받는 순수한 남자의 모습까지 완벽히 연기해 사랑에 빠진 남자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했다. 여기에 코믹과 멜로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연기 내공을 선보이며 드라마 속 분위기의 균형추를 맞췄다.

특히 서숙향 작가는 작품마다 중년의 멜로를 흥미롭게 그린 바 있어 이번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조재윤, 박지영의 러브라인에 임원희까지 가세하여 중년 삼각 구도를 형성해 드라마에 시너지를 더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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