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유니티 “‘믹스나인’ 데뷔 무산, 안타깝다”

입력 2018-05-18 13: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인터뷰③] 유니티 “‘믹스나인’ 데뷔 무산, 안타깝다”

프로젝트 그룹 유니티(UNI.T)가 JTBC ‘믹스나인’ 데뷔 무산 사태를 언급했다.

유니티를 만든 KBS2 아이돌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은 JTBC ‘믹스나인’과 같은 시기에 방송됐다. 두 프로그램 모두 오디션 프로그램이었지만 YG 양현석 회장과 ‘프로듀스 101’ 한동철 PD가 함께 만든 ‘믹스나인’은 ‘더유닛’과 달리 데뷔조 데뷔를 무산시키는 용두사미 행태로 비난 받았다.

이와 관련해 유니티는 데뷔앨범 ‘lin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안타까웠다”고 조심스럽게 출연 가수들을 위로했다.

이수지는 “리얼걸프로젝트 소리 언니라든지, ‘믹스나인’에 나왔던 멤버들이 있었다. 여자팀이 데뷔조가 되진 않았지만 나는 안타까웠는데 오히려 멤버들은 긍정적이더라. 언니들이 ‘또 다른 기회가 올 것이고 더 탄탄해졌다’고 말해줘서 언니들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진은 “경쟁 아닌 경쟁 프로그램이어서 관심 있게 봤었다. 데뷔 무산 기사를 접하고 정말 아쉽고 안타까웠다”며 “수지의 말처럼 다른 기회도 있고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하길 바란다”고 출연자들을 격려했다.

양지원 역시 “일단 안타깝게 생각한다. 우리는 다른 프로그램처럼 엄청 좋은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그럼에도 활동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매니지먼트에게 감사하다”며 “본인만 내공을 쌓고 열심히 한다면,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만 한다면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6월 방영될 Mnet ‘프로듀스48’ 출연진에게도 조언을 했다.

이현주는 “서바이벌을 하고 있다는 마음을 갖다보면 스스로에게 안 좋더라. 촬영하는 동안에는 자신이 하고 있는 것에만 집중하면 좋겠다”, 의진은 “서바이벌이라고 치열한 부분만 있는 게 아니더라. 우애도 있고 재미도 있었다.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돼 얻는 게 더 많다. 힘들고 지칠 테지만 소소한 행복을 찾는다면 무탈하게 해낼 거라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유니티는 KBS2 아이돌리부팅프로젝트 ‘더유닛’ 최종 멤버 9인(의진,예빈,앤씨아,윤조,이현주,양지원,우희,지엔,이수지)으로 결성된 그룹이다. 데뷔 앨범 'line’은 유니티의 새로운 출발 선을 뜻하며 그 동안 깨지 못했던 경계를 넘어서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았다. 타이틀 곡 ‘넘어 (No More)’를 비롯해 ‘추억시계’ ‘별아’, ‘더유닛’ 파이널 경연 곡인 ‘You&I(내가 하고 싶은 말은)’과 ‘TING’을 재녹음해 유니티 버전으로 트랙에 포함시켰다.

유니티는 18일 앨범을 발표하고 같은 날 KBS2 ‘뮤직뱅크’에서 정식으로 데뷔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