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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닝’이 개봉 첫날 2위로 출발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박스오피스 1위는 ‘데드풀2’였다.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한 ‘데드풀2’는 17일 25만9767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61만7723명. 스크린 1404개를 통해 7409회 상영해 얻은 결과였다. ‘데드풀2’는 상영점유율(44.3%)과 스크린점유율(26.9%) 모두 1위였으나 그만큼 압도적인 관객 수와 더불어 좌석점유율(18.6%)에서도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18일 오전 6시 40분 기준)에도 예매율(63%)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부터는 관객 수가 뚝 떨어졌다. 2위는 17일 개봉작 ‘버닝’으로 5만4040명의 선택을 받았다. 제71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유일한 한국 영화라는 매력적인 효과에도 ‘데드풀2’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첫날 성적으로 결과를 단정 짓기엔 이르다. 칸 영화제 수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고 ‘버닝’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역전의 가능성도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3위를 기록했다. 4만114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038만5573명을 쌓아올렸다. 역대 박스오피스 18위이자 마블 시리즈 최고 흥행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명)을 뛰어 넘기까지 약 11만명만 남겨둔 상황이다.
1만8320명이 관람한 4위 ‘레슬러’의 누적관객수는 64만6067명이다. 5위는 ‘안녕, 나의 소녀’(6529명/누적관객수 1만1908명)였으며 6위는 ‘피터 래빗’(4248명/누적관객수 1만85명)이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