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엠, 6월 ‘플라멩꼬,영혼의 자유’ 귀국 공연 개최

입력 2018-05-18 14: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나엠, 6월 ‘플라멩꼬,영혼의 자유’ 귀국 공연 개최

한국 최초의 플라멩꼬 깐따오라 'NA EM(나엠)’의 귀국 공연 ‘Flamenco, Una libertad del alma(플라멩꼬, 영혼의 자유)’가 오는 6월 1일 금요일 오후 8시 목동 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열린다.

그녀의 소리는 특별하다. 시작의 길은 낮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그녀의 길이었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노래를 시작했지만 그 늦은 이유만큼 더 치열하게 노래를 했다.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대답하며 노래하는 삶의 영혼을 찾아서 부단히도 노력했다.

그렇게 많이 지치고 돌파구가 없는 끝으로 달려가다 판소리를 만났고 성악을 만난 후, 마침내 플라멩꼬를 만났다. 플라멩꼬는 그녀가 지금까지 노래했던 시간의 모든 것을 담고 있었고 또 새로운 질문을 던져주었다. 그래서 그녀는 스페인 세비야로 훌쩍 떠났다. 지금까지의 모든 자신을 버리고.

Fundación Cristina heeren에서 3년 동안 플라멩꼬 보컬의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을 마치고 디플로마를 받았다. 학업 내내 1, 2등을 놓치지 않았고 장학금까지 받으며 스페인 현지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한국인 최초로 플라멩꼬 콩쿨에도 수차례 출전해서 스페인 깐떼들과 함께 겨루었다.

불과 같았던 3년의 시간은 그녀의 영혼에 작은 대답을 전해주었다. 그리고 이제 그 대답의 한 줌을 사람들에게 들려주려고 한다.

국내 최초의 깐떼 플라멩꼬 공연이기도 한 이 공연은 소리의 영혼을 듣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놀라운 기억을 안겨줄 것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