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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이하, ‘이만갑’)에서는 ‘탈북 미녀’ 유현주가 이창봉 감독의 영화 ‘버닝’ 캐스팅 비화를 밝혀 눈길을 끈다.
유현주는 칸 영화제 출품작으로 선정된 이창동 감독의 영화에 캐스팅 되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유현주는 영화 ‘강철비’에 이어 유아인, 스티븐 연 주연의 영화 ‘버닝’에도 목소리 출연을 하게 되었다.
유현주는 ”이창동 감독이 영화 ‘버닝’ 촬영지인 파주에서 우연히 대남방송을 듣게 되었고 이를 영화에 사용하고자 했다. 그런데 최근 남북관계가 좋아져 대남방송 녹음을 할 수 없게 되자 내가 직접 녹음 하게 됐다“며 캐스팅 비화를 밝힌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이만갑’ 출연자들은 “멋지다. 그래도 목소리로 칸 영화제에 진출한 거네”라며 당사자보다 더 들뜬 듯한 반응을 보인다. 유현주는 녹음 당시 많이 긴장했지만 이창동 감독에게 “대박“이라고 칭찬을 받았다며 녹음 후기를 생생히 전한다.
유현주의 영화 ‘버닝’ 출연 비화는 15일 일요일 밤 11시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