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혜영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작별한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은 엄마 없이 아빠와 아이만의 48시간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사랑스러움, 아빠들의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등이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며 일요예능 동시간대 1위 행진 중이다.
아이들, 아빠들과 함께 ‘슈돌’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것은 따뜻하고 유쾌한 내레이션이다. 실제 엄마이기도 한 스타들의 따뜻한 음성은 시청자의 큰 호평을 이끌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5년 1월부터 ‘슈돌’ 내레이션을 책임져온 정혜영이 아쉬운 작별을 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혜영은 최근 드라마 촬영에 집중하기 위해 본업으로 돌아간다.
네 명의 아이를 둔 엄마이자, 연예계 대표 선행 가정으로 많은 이들의 롤모델인 정혜영은 3년 5개월 여의 시간 동안 특유의 따뜻한 시각과 다정한 음성으로 ‘슈돌’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 동안 ‘슈돌’의 내레이터로 최선을 다해주신 정혜영 씨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정혜영 씨와 함께 했던 시간 ‘슈돌’은 정말 행복했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의 마음을 표했다.
정혜영이 떠난 내레이터 자리는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채울 예정이다. 지금껏 엄마 스타들이 내레이터를 맡아 왔던 것을 생각하면 두 명의 내레이터, 그것도 부부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상황. 그 동안의 엄마 스타들과는 또 다른 부부의 시각으로 ‘슈돌’을 채워줄 전망이다.
오상진, 김소영은 지난 해 4월 결혼에 골인 잉꼬부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언젠가 부모가 될 두 사람이 ‘슈돌’과 만나 특별한 시너지를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