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멤버 최강창민이 1억 원 고액 기부자 모임 ‘그린노블클럽’의 116번째 멤버가 됐다.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21일 서울 중구 무교동 재단 본부에서 동방신기의 멤버 최강창민을 재단의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헌액했다고 밝혔다.
그린노블클럽은 5년 누적 후원금이 1억 원 이상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후원자 모임으로, 최강창민은 2017년 포항 대지진 당시 피해 지역 저소득층 아동 생계비로 기부한 4천 5백 만 원에 최근 어린이날을 앞두고 환아들을 위해 기부한 5천 5백 만 원이 더해지면서 그린노블클럽의 멤버가 됐다
최강창민은 이날 헌액식에서 “저보다 더 오래 전부터 기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부끄러운 마음이다. 아동청소년기는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세상에 태어난 아이들이 빈부격차로 차별 받거나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티 없이 맑게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해야 할 일들을 할 것”이라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평소 방송을 통해 성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보아왔는데, 실제 얼굴을 뵙고 소감을 전해 들으니 최강창민 씨에 대해 더욱 확신이 생긴다. 오랜 시간 동안 국내 팬 뿐 아니라 국외의 팬들까지도 사랑 받고 있는 이유를 알겠다.”며 후원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 지속적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줄 것을 덧붙였다.
최강창민은 기부 외에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라디오 캠페인 목소리 재능기부, 군 복무 중 범죄예방인형극 활동 등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앞장서왔다. 최강창민이 속한 동방신기는 지난 3월 정규 8집 ‘New Chapter #1: The Chance of Love’(뉴 챕터 #1: 더 찬스 오브 러브)로 컴백 이후 타이틀 곡 ‘운명 (The Chance of Love)’으로 활동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나 혼자 산다(MBC)’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도 화제가 됐다.
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948년 외원 단체의 원조로 전쟁고아 구호사업을 시작하여 빈곤아동 의식주 지원, 아동 환경 개선 옹호사업, 해외아동 지원 사업을 포함하여 후원, 봉사 등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