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난 기적’ 김환희, 왠지 모르게 묻어나는 쓸쓸함 눈길

입력 2018-05-22 1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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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송현철(김명민 분)이 두 가정의 자녀들과 함께 하는 스케이트장 나들이를 예고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앞서 어제(21일) 방송에선 송현철B(고창석 분)의 딸 송지수(김환희 분)가 송현철A(김명민 분)의 아들 송강호(서동현 분)에게 송현철이 자신의 아빠임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송강호가 사망 소식을 들었던 당시의 슬픔을 송현철에게 털어놓으며 잘하겠다는 마음을 밝혀 안쓰러움을 더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송현철, 송강호와 동생 송미호(김하유 분), 송지수가 같이 스케이트장을 찾은 즐거운 한 때가 담겨 있다. 특히 인자한 웃음으로 손을 잡아주는 송현철과 그에게 의지해 즐겁게 얼음판 위를 달리는 송미호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반면 이들을 바라보는 듯한 송지수의 표정에선 왠지 모르게 쓸쓸함이 묻어나 눈길을 끈다. 사고 전 누구보다 자신을 아껴주던 아빠가 송미호를 보살피는 모습이 낯설 뿐 아니라 영락없는 부녀지간으로 보이기에 더욱 미묘 감정을 느낄 터.

또한 이 자리에는 선혜진(김현주 분)도 함께 한다고. 이에 아직 어리고 여린 송지수가 송현철A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는 에피소드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전망이다.

한편, 어제(21일) 방송된 15회에서는 조연화(라미란 분)가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송현철을 선혜진에게 보냈다. 무엇보다 선혜진이 송현철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을 고백하면서 세 사람의 꼬였던 관계가 새 국면을 맞이해 오늘(22일) 방송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은 오늘(22일) 밤 10시 16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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