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김승현 父, 심리치료 받는다…긍정변화 찾아올까

입력 2018-05-23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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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김승현 父, 심리치료 받는다…긍정변화 찾아올까

툭하면 욱하는 김승현 아버지의 불같은 성격이 바뀔 수 있을까?

오늘 밤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아버지의 분노조절을 위해 김승현 부자가 함께 심리치료 상담소를 찾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는 거울 속 자신과 마주보고 스스로에게 말을 건네는 김승현 아버지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왈칵 쏟아낼 듯 서글프고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어 혼자 간직해 온 마음의 병이 한계에 다다른 것은 아닌지 우려마저 자아낸다.

그런 아버지의 낯선 얼굴을 바라보는 김승현도 어느새 가슴이 먹먹해진 모습. 김승현은 “최근 들어 (아버지가) 더 화를 많이 내시는 것 같다”며 그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 마음으로 아버지를 모시고 심리치료 상담소를 찾았다.

상담 중 아버지는 “할 일이 너무 많다”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밝혔다. 김승현과 동생까지 두 아들을 장가 보내야 하고, 손녀 수빈의 대학 등록금까지 책임지기 위해서 나이가 들어도, 아파도 공장일을 쉴 수 없었던 것.

아버지는 오랫동안 혼자서 속앓이 해온 고민을 털어놓고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다양한 심리치료를 하며 점차 긍정적인 변화를 엿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공을 주고 받으면서 상대의 말을 참고 듣는 훈련을 하던 중, 또 다시 분노가 폭발해 목에 핏대까지 세우며 버럭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포착돼 모처럼 받은 심리치료가 모두 허사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승현 아버지가 지금과 같이 분노조절을 잘 못하는 불같은 성격으로 변하게 된 진짜 원인이 드러날 예정이다. 이에 그 동안 가족들에게 갑자기 큰 소리로 화를 내던 김승현 아버지의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봤던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승현 아버지의 분노조절 장애를 일으킨 과거의 트라우마는 대체 무엇일지, 또 심리치료를 마치고 집에 돌아간 김승현 아버지에게 변화가 있을지 오늘 밤 방송이 기다려지는 흥미진진한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욱하는 인상파 김승현 아버지의 변화가 기대되는 ‘살림남2’는 오늘(23일) 저녁 8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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