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단독 1위 만들어낸 오재원 호수비, 5월 3주 ADT캡스플레이 선정

입력 2018-05-23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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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추가 실점을 막아낸 결정적인 호수비로 두산의 역전승 발판을 마련한 오재원이 5월 3주차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지난 15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맞대결에서 0-3으로 뒤진 3회 초 1사 만루 상황에 오재원이 결정적인 호수비로 더블아웃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날 3회 들어 선발 후랭코프가 연속 안타에 흔들리며 순식간에 2점을 내준 후 SK 중심 타선을 상대로 폭투와 사사구까지 허용하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타석에는 5번 타자 이재원이 들어섰고 두산은 경기 초반 다량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후 이재원의 타구가 2루 베이스 쪽으로 날아갔고 오재원이 몸을 날려 공을 잡은 뒤 몸이 중심이 무너졌음에도 병살 아웃으로 연결하며 팀의 대량 실점을 막아냈다. 오재원의 호수비로 SK와의 점수 차를 3점으로 유지했고, 결국 두산이 역전승을 거두는데 발판이 됐다.

더욱이 15일 경기 전까지 SK와 나란히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던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짜릿한 9회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팀을 단독 1위에 오르게 한 오재원의 호수비는 5월 3주차 주간 ADT캡스플레이 투표에서 56%로 1위에 선정됐다.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켜낸 송광민의 병살 호수비는 2위에 머물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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