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유니킴×전민주 ‘칸(KHAN)’, 야생화 닮은 실력파 듀오 비긴즈 (종합)

입력 2018-05-23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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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킴과 전민주가 디아크 해체의 아픔을 딛고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번엔 강렬한 여성듀오 ‘칸’이 되어 돌아왔다.

2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는 듀엣 그룹 칸(KHAN)의 데뷔 싱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유나킴과 전민주는 본인들의 신곡 무대를 통해서는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 실력을 보여줬다. 이어 두 사람은 6년 동안 호흡을 맞춘 사이인만큼 완벽한 군무와 가창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두 사람은 데뷔곡 무대 외에도 방탄소년단 ‘DNA’, 저스틴 비버 ‘BABY’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꾸며 실력파 듀오임을 취재진에게 각인 시켰다.

이후 유나킴과 전민주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그들의 전 소속그룹인 디아크를 언급했다. 유나킴은 “디아크로는 음악 방송 활동 밖에 못해서 아쉬웠다. 그 아쉬움이 계속 남아 있었다. 이제 다시 무대에 서게 돼 벅차다”고 말했다.


또한 전민주는 “이제 우리의 곡으로 보여줘여 되니까 더 잘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 그동안 우리 음악을 듣고 싶어했던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유나킴과 전민주는 서로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먼저 유나킴은 “전민주가 천장을 뚫고 나갈 고음이 있다. 그리고 내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 둘이 곡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전민주 역시 “유나킴이 미국에서 살다온만큼 밝은 에너지와 스웩이 있다. 그건 나도 배우고 싶을 정도로 부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 꽤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데뷔 무산, 팀 해체 등 어린 나이에 겪기 힘든 좌절을 겪었다. 그럼에도 이들이 원한 건 오직 무대 위에 서는 것 뿐이었다. 다섯에서 둘이 되고도 무대를 채우는 이 신예 예성 듀오의 앞날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여성 듀오 칸의 타이틀곡 ‘I’m Your Girl?’은 감각적인 힙합 비트와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팝 감성이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R&B 곡이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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