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리치맨’ 김준면, 하연수 얼굴 기억…예측불허 삼각관계

입력 2018-05-25 0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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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리치맨’ 김준면, 하연수 얼굴 기억…예측불허 삼각관계

“김보라... 기억이 나”

드라맥스, MBN에서 동시 방송되고 있는 ‘리치맨’(연출 민두식/극본 황조윤·박정예/제작 iHQ) 6회에서 민태라(김예원 분)와 조건부 연애를 시작한 이유찬(김준면 분)이 안면인식장애에도 불구하고 김보라(하연수 분)의 얼굴을 떠올리며 흥미진진한 삼각 로맨스를 형성했다.

앞서 자신을 연애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밝혔던 이유찬은 “나도 날 잘 몰라. 어려울 거야 아마. 아니다 싶음 바로 얘기하고”라며 민태라의 연애 제안을 수락, 사랑이라는 감정 없이 연애부터 시작했다.

이에 이유찬과 민태라의 화끈한 키스를 목격한 김보라의 표정에는 가슴 아픈 기색이 역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간질간질한 썸의 기운을 보이던 이유찬과 김보라의 관계가 알쏭달쏭한 미궁에 빠진 상황.

이 가운데 김보라는 첫 월급으로 이유찬과 민태주에게 넥타이를 선물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수트로 갈아입은 이유찬에게 직접 넥타이를 매어준 순간 뜻밖의 전개가 펼쳐져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바로 안면인식장애로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흐릿하던 이유찬의 눈에 김보라의 얼굴이 점차 형태를 갖추며 똑바로 새겨진 것.

이에 놀란 이유찬이 그녀를 붙잡고 시선을 맞추던 장면은 보던 이들마저 숨죽이게 했다. 오로지 첫사랑 ‘김분홍’만을 기억하고 있던 그가 잠깐이지만 김보라의 얼굴을 인식한 사실은 그만큼 그의 마음속에 깊숙이 들어온 그녀의 존재를 짐작케 했다.

뿐만 아니라 김보라가 선물한 이유찬의 넥타이 뒤에 양철나무꾼 캐릭터가 그려져 있음이 밝혀졌다. 이는 이유찬에게 또 다시 ‘김분홍’과의 과거를 떠올리게 해 김보라와 ‘김분홍’ 관계에 대한 의구심을 더했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 이유찬이 반복해서 떠올리는 어린 시절 기억 속 인물이 김보라의 형상을 이뤘다. 언제부터 안면인식장애가 시작되었냐는 의사의 물음에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렸던 바, 그의 과거사와 이에 새롭게 등장한 김보라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과연 이유찬이 김보라의 얼굴을 완벽하게 자각한 것인지 설렘과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김준면과 하연수가 그리는 상큼발칙 러브라인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 방송되는 ‘리치맨’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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