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은 99%의 서로 다른 두 사람이 1%의 우정을 만드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지난 방송에서 ‘1%의 우정’을 통해 우정을 쌓아 온 안정환-배정남이 서로의 절친 최용수-한현민을 초대해 부산 여행을 떠난 바 있다.
이 가운데 오늘(26일) 더욱 돈독해진 이들의 부산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한현민을 위해 오락실에 간 안정환-최용수-배정남-한현민은 펌프 기계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과거 유행했던 펌프 기계를 보자 안정환-최용수가 배정남-한현민에게 펌프를 해보라고 부추긴 것. 이에 두 사람이 선택한 곡은 국민픽송 워너원의 ‘나야 나’.
이어 배정남-한현민의 펌프 실력이 공개되자 현장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두 사람이 표정부터 몸짓까지 허당의 극치를 자랑한 것. 배정남은 빠르게 지나가는 화면 속 화살표를 따라 가지 못하며 쉼 없이 흔들리는 동공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한현민은 마치 펌프 화면을 처음 보는 듯한 어리벙벙한 표정으로 본인의 실력에 자신도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연신 실소를 터트려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압권인 것은 컨트롤 불가한 두 사람의 사지육신이었다고. 톱모델로 런웨이를 날아다니며 장악했던 두 사람이지만 펌프 위에서는 한없이 허술하고 삐걱대는 몸짓으로 폭소를 자아낸 것. 특히 긴 팔과 다리가 허공을 불규칙적으로 휘저어지는 모습이 길거리의 풍선 인형을 연상케 했다고. 더욱이 두 사람은 한 템포 늦게 왔다 갔다 하는 발동작으로 또 한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벌레 잡으세요?”라며 두 사람을 더블 디스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는 후문이다. 이들의 엉거주춤 펌프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본 방송에 기대가 수직 상승된다.
서로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 가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은 오늘(26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