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 : 얘 어때?③] 한담희 “‘더 킹’ 그네녀? 이제는 신인 트로트 가수”

입력 2018-05-26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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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인터뷰 : 얘 어때?] 한담희 “‘더 킹’ 그네녀? 이제는 신인 트로트 가수”

★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한담희

2. 소속사: 빅포 엔터테인먼트

3. 필모그래피 : 영화 ‘더 킹’, 영화 ‘리얼’ 등에 단역 출연, 광고 모델 활동

4. 앨범: ‘인생이란’ (2018)

5. 성격 : 한 가지 일을 오랫동안 하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겁은 나지만 후회하는 게 더 싫어서 도전하는 데는 망설이지 않는 성격이에요.

6. 입덕포인트 : 외모 때문에 많은 분들이 다가오는데 어려워 하는 불편한 외모(?)지만 실제 성격은 동네 언니에 가까워요. 언젠가 보여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Q. 신인 트로트 가수인데 모델, 단역 배우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네요?

A. 모델 일을 주로 했었죠. 뮤직 비디오나 화보 등 많은 경험들을 쌓기 위해서 회사 없이 발로 뛰었죠. 그러다 보니 광고에서는 연기적인 면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연기를 배웠고 이 때 우연치 않은 기회들이 다가왔을 때 잡을 수 있었죠. 영화 ‘더 킹’ 속 파티 장면에 주로 등장했는데 잠깐 ‘그네녀’라는 별명을 얻어 본 경험이 있어요.

Q. 그럼 트로트 가수로의 도전은 굉장히 생소한 경험이겠네요? 가장 달라진 점은 뭔가요.

A. 트로트는 발라드나 댄스와는 다른 기교를 써야 하고 다른 감정이입을 해야 하는 장르라서 초반에 많은 고생을 했죠. 저도 괴로웠지만 주변에서 저를 기다려 주신 분들도 많이 힘드셨을 거에요. 모두의 인내 덕에 이제 조금 흉내낼 수 있는 정도인데 아직도 갈 길이 멀어요.

Q. 그런데 트로트는 기성 작곡가, 작사가들도 힘들어 하는, 진입장벽이 높은 장르라던데요.

A. 그런 이야기를 저도 들었어요. 기존 히트곡들이 있는 분들은 계속 무대에 오를 기회가 생기지만 전 이제 막 시작하는 신인이니 ‘마음 단단히 먹어라’, ‘절대 쉽지 않을 거다’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었어요. 하지만 이 세계를 깊게 몰라서 겁 없이 도전할 수 있었어요. 우선 제 곡 ‘인생이란’도 좋은 노래이고 손발이 잘 맞는 회사를 만난 만큼 오래 걸려도 나중에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고 믿어요.


Q. 그럼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고 알린 후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A. 전 원래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지는 극도로 조심하는 스타일에요. 그래서 믿을 수 있는 극소수의 지인들께만 제 트로트 가수 도전을 알렸죠. 그런데 다들 제가 어렵게 말한 걸 아니까 정말 무조건적인 지지를 받았어요.

Q. 장윤정 씨나 홍진영 씨처럼 이미 자리를 잡은 선배들이 많아요. 거기에서 담희 씨가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은 뭔가요?

A. 선배들 모두 각자의 확실한 매력을 가진 분들이죠. 음...원래 제 성격상 걸크러시를 어필하는게 맞을 것 같지만 대중에게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어요. 사실 제 외모 때문에 많은 분들에 까칠하고 도도할 거라고 봐요. 그래서 실제 한담희는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게 먼저인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확실히 어르신들의 마음을 잡는게 먼저일 것 같은데요?

A. 어릴 때 어른들께 인사를 잘해서 칭찬 받기도 했지만 그것과는 또 다르겠죠? 많은 분들이 저를 귀여운 딸 같은 느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당장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마음보다는 조금씩 저를 알아주셨으면 해요. 어떻게 해야 팬들의 마음을 얻을지는 결국 부딪혀 보는게 정답인 것 같아요.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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