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강남 “이상형? 라면 먹을 때 한손으로 머리 넘겨야”

입력 2018-05-26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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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년손님’ 스튜디오에 강남이 출연해 꿈에 그리던 이상형에 대해 밝힌다.

평소 엉뚱한 매력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인 가수 강남이 ‘백년손님’에 출연해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밝혔다. MC 김원희가 “32살이면 결혼을 생각해 볼 나이인데, 이상형이 어떻게 되나?”라고 질문하자 강남은 단번에 “(이상형은) 라면 먹을 때, 한 쪽 손으로 머리를 넘기는 여성 분이다”라고 답했다.

다소 특이한 대답에 MC 김원희가 이유를 묻자, 강남은 “라면을 먹으러 갔다가 한 여성분을 봤다. 하얀 원피스를 입고, 한 쪽 손으로 머리를 넘기면서 라면을 드시는 분이었다. 그 순간 가슴이 두근거렸다”며 실제 자신의 이상형을 목격했던 경험을 설명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가 넘어 오는 반대편 손으로 넘겨야 한다는 것이다”면서 “그 분이 라면을 먹다가 옷에 라면 국물이 튀었는지 물티슈로 계속 닦는데, 그때 다시 한 번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말했다.

강남의 구체적인 이상형을 들은 나르샤는 “그렇게 한 쪽 손으로 머리를 넘기는 여성이 라면을 5인분 먹는다면 괜찮겠냐?”라며 농담을 던졌고, 성대현 역시 “라면을 먹는데 머리를 4000번 넘기는 건 어떨 것 같은가?”라고 말해 강남을 당황하게 했다.

한편 강남이 출연하는 ‘백년손님’은 26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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