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 착용할 신태용, 월드컵 시뮬레이션 본격화!

입력 2018-05-28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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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을 대비하는 축구대표팀이 2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가졌다.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코칭스텝과 이야기하고 있다. 파주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2018러시아월드컵은 기존 골라인 판독 이외에 전자기술이 추가 운영된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과 함께 헤드셋 활용이다. 최근 FIFA는 헤드셋의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공지하기 위해 스위스 취리히에서 워크숍을 열었고, 대표팀 차두리 코치와 채봉주 분석관이 참석했다.


핵심은 경기장 기자석에 앉는 코치(기술분석관)가 노트북PC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경기영상을 확인하면서 헤드셋으로 벤치의 감독(혹은 코치)과 실시간 경기분석을 하는 부분이다. 전략 수정과 선수 교체 등을 빠르게 판단, 진행할 수 있다. 장비는 현장에서 불출될 계획.


3월 폴란드 원정 평가전부터 대표팀은 헤드셋을 활용했다. 당시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와 가르시아 에르난데스 전력분석관 등이 기자석에서 경기를 조망하며 벤치와 실시간 논의를 했다.


익숙함을 위한 연습은 계속된다. 28일 온두라스전(대구)~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전주)에서도 헤드셋이 운영된다. 일단 온두라스전은 미냐노 코치와 전경준 코치, 채 분석관이 기자석에 앉는다. 보스니아전에서는 김남일 코치가 맡는다. 오스트리아 사전훈련기간에 소화할 볼리비아~세네갈 평가전도 진행할 계획인데, 코치는 매 경기 바뀔 수 있다.


신 감독은 “일대일 전담 분석을 해온 차 코치가 스웨덴전, 전 코치가 멕시코전에서 헤드셋 요원이 된다”며 향후 운영복안을 설명했다.


대구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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