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은 어떻게 시청자를 사로잡았나

입력 2018-05-28 14: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불타는 청춘’은 어떻게 시청자를 사로잡았나

‘불타는 청춘’이 월-목 밤 11시대 전체 프로그램 중 2049 시청률 1위를 달리며 은은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불타는 청춘’이 최근 ‘불청 공식 1호 커플’ 김국진, 강수지의 결혼 이벤트와 강경헌, 홍일권 등 화제의 새 친구 투입으로 방송 다음날까지 실검을 장악하는 화제의 프로그램에 등극했다. 이를 증명하듯 젊은 타겟의 2049 시청률도 ‘불타는 청춘’이 4월 3일 2부가 4.9%, 5월 8일에는 2부가 4.1%를 기록하는 등 월-목 밤 11시대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 ‘불타는 청춘’의 저력이 무엇인지 되짚어보았다.

▶ 순도 100% 리얼리티! 최고 강점은 ‘진정성’

2015년 3월 출발해 올해 3주년을 맞은 ‘불타는 청춘’은 그동안 다녀간 출연진만해도 약 80여 명이 넘는다. 그 중 김국진과 강수지를 비롯해 김광규, 최성국, 김도균, 박선영, 이연수, 양수경 등 ‘불청’과 오랜 시간을 함께한 청춘들의 끈끈한 ‘우정’은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다. 실제로 2박 3일 여행을 하면서 함께 동고동락하다 보니 팀워크는 자연적으로 얻은 덤이기도 하다.

지난 번 김국진, 강수지 커플 결혼 이벤트를 위해 양수경이 꽃부터 온갖 백숙, 와인까지 이바지 음식을 손수 챙겨오는가 하면, 3주년 특집 ‘보글짜글 청춘의 밥상’에서는 중식팀, 한식팀 모두 며칠 밤을 새우며 직접 요리하는 정성을 보인 것도 이런 진정성이 뒷받침되어 있다. 청춘들의 순도 100%의 진정성과 도전 정신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도 고스란히 전달돼 가감없는 리얼리티를 안겨주고 있는 것.

▶ 화제의 인물 발굴! 숨은 보석 찾기

‘불타는 청춘’의 또다른 저력은 숨은 보석 찾기이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가수들을 소환하는 프로그램이 ‘슈가맨’ 이라면 가수 뿐만 아니라 배우 등 우리가 궁금해하는 연예인들을 소환해 그동안 몰랐던 그들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불타는 청춘’이다. 최근 송은이는 물론 강경헌, 홍일권 등이 화제의 새 친구로 투입돼 관심을 끈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과거 권민중, 강문영, 이하늘 등도 ‘불청’에 소환된 멤버들이다. 이들이 ‘불청’에서 만큼은 각본에 짜여있는 연기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숨은 끼를 뽐내다 보니 시청자에게는 새롭게 다가간 것.

이처럼 마음만은 늘 청춘인 ‘불타는 청춘’ 멤버들의 순수한 열정은 어찌보면 ‘청춘이여! 영원하라’는 모든 이의 열망과 맞닿아 있기에 ‘불타는 청춘’의 저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휘되리라 여겨진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