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비매너’ CHC 리조 슬라이딩, 수비 방해로 인정

입력 2018-05-30 0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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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리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포수의 다리를 겨냥한 최악의 비매너 플레이를 보인 앤서니 리조(29, 시카고 컵스)의 홈 슬라이딩이 결국 오심으로 인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나온 리조의 슬라이딩이 수비 방해가 맞다고 30일 전했다.

앞서 리조는 지난 29일 피츠버그전에서 8회초 만루 상황에서 거친 홈 슬라이딩을 했다. 이미 포스아웃 상황임에도 포수의 송구를 방해할 목적으로 슬라이딩을 한 것.

피츠버그의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는 리조를 포스 아웃으로 잡은 뒤 1루로 송구하려 홈 베이스를 벗어났다. 하지만 리조의 슬라이딩은 포수의 다리를 향했다.

결국 리조의 슬라이딩에 다리가 걸린 디아즈는 1루에 악송구를 했고, 주자 두 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리조의 슬라이딩에 의해 시카고 컵스는 5-0을 만들었다.

이에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리플레이 센터에 있던 심판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 장면을 다시 살펴봤고, 슬라이딩에 대해 명시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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