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위원 데뷔’ 한유미 “신입의 마음으로 열심히”

입력 2018-05-30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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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주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출전하는 2018 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중계에 새로운 목소리가 들렸다.

2017/2018시즌 V리그가 끝난 직후 은퇴를 밝힌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전 국가대표 한유미가 은퇴 이후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프로배구 주관방송사인 KBSN의 배구 해설위원으로 합류한 것.

KBSN은 이숙자 해설위원 이후 4년만에 새로운 여자배구 해설위원을 영입했다. 이미 2016 리우 올림픽 세계예선전과 2017 월드 그랑프리 당시 KBSN의 객원해설위원으로 함께 했던 한유미 해설위원은 지난주 독일과 이탈리아의 경기를 시작으로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중계진에 합류했다.

한유미 해설위원은 “이숙자 해설위원과 함께 좋은 해설로 인사드리겠다”며 “신입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센터·세터 출신 해설위원의 관점과 또 다른, 윙 공격수의 시선에서 분석하고 이해하는 색다른 저만의 해설을 전하고 싶다.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지난 1999년 실업 현대건설에 입단한 한유미 해설위원은 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 V리그 통산 272경기 2587득점, 서브에이스 120개 그리고 블로킹 252개를 기록하며 20년 가까이 이어온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또한 최근 여자부 현대건설과 남자부 OK저축은행의 유소년 배구교실의 코치로 합류하면서 유소년 지도와 방송을 통해 제 2의 배구인생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발리볼 네이션스리그의 남녀 대표팀 전 경기를 중계하는 KBSN은 한유미 해설위원과 이호근 캐스터가 함께 중계하는 대한민국과 네덜란드의 경기를 5월 31일 목요일 새벽 2시 20분부터 생중계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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