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홍혜걸♥여에스더 “갱년기로 각방쓰는 중”

입력 2018-06-03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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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홍혜걸♥여에스더 “갱년기로 각방쓰는 중”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출연해 요절복통 부부의 반전 일상을 폭로한다.

‘결혼 25년차’ 홍혜걸과 여에스터 부부는 5일(화) 밤 10시 첫 방송될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아내의 갱년기로 냉전기를 보내고 있는 부부생활을 가감 없이 공개한다.

무엇보다 홍혜걸과 여예스더는 각종 의학 정보 프로그램이나 책을 통해 많은 의학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의사 셀럽 부부로 주목 받고 있는 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반전 가득한 부부의 일상을 고백, 현장을 압도했다.

특히 홍혜걸-여에스더 부부는 5춘기(갱년기)가 찾아온 탓에 감정 기복이 있는 아내 여에스더로 인해 각방살이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에스더는 “호르몬 때문에 몸 체온이 계속 바뀌는 탓에 불편을 느껴 각방 생활을 시작했다”며 “특히 홍혜걸과 같은 공간에만 있어도 ‘화딱지’가 났다”는 솔직한 설명을 덧붙여 현장을 들썩였다. 처음에는 더블베드로 떨어져 잤지만, 그것마저도 싫어져 각방 선언을 했다는 것. 특히 부부는 “기분이 좋아졌을 때만 합방을 한다”는 말과 함께 “최근 6개월 동안 합방을 한 적이 없다”고 전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이날 녹화에서는 무뚝뚝하기 짝이 없는 남편 홍혜걸에 대한 여에스더의 폭로가 줄을 이었다. 25년의 결혼 생활 동안 여에스더가 홍혜걸에게 받은 선물이라고는 효도신발과 살색 임부복 팬티. 그리고 편지가 전부라는 것. 여에스더는 “매년 생일을 함께 했는데 처음으로 떨어져있게 되자 남편이 깜짝 생일 선물로 준비한 게 7080스타일의 팬티였다”고 전한 후 “충격을 받고 한참 동안 폭풍 잔소리를 쏟아 부었다”고 홍혜걸의 센스 없는 면모를 전해 현장을 뒤집어지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홍혜걸과 여예스더는 건강에 철두철미할 것 같은 의사부부지만 알고 보니 두 사람 다 ‘요알못’인 탓에 편의점 도시락 마니아가 됐다는 사실과 함께 귀여운 허당 중년 부부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홍혜걸과 여에스더 부부는 갱년기로 위기를 맡은 중년부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공감을 얻고, 이 부부만의 갱년기 극복 꿀팁까지 공개할 예정”이라며 “셀럽 부부 중 가장 긴 결혼 생활을 자랑하는 두 사람이 어떤 부부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해달라”고 전했다.

사진|‘아내의 맛’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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