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그랜저 인기 고공행진…현대차 내수 견인

입력 2018-06-03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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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위쪽)와 2018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진제공|현대차

5월 나란히 1만대 판매 돌파, 싼타페 3개월 연속 국내 최다판매

현대차 싼타페와 그랜저가 5월 나란히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싼타페의 인기가 뜨겁다. RV 모델로는 드물게 싼타페는 5월에 1만668대가 팔리며 3월부터 3개월 연속 국내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R싼타페는 출고 대기 물량도 1만1000대를 돌파해 6월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뒤이어 코나(EV모델 304대 포함)가 3741대, 투싼이 2966대 판매되며 SUV 모델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2,521대 포함)가 1만436대 팔리며 국내 시장을 이끌었다. 2위 아반떼(6565대), 3위 쏘나타(5542대)와의 격차도 크다.

그랜저가 2개월 만에 다시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돌풍을 이어간 데에는 그랜저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판매 호조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현대차 측 설명이다. 그랜저 HEV는 지난 달 전체 판매의 24%인 2521대가 팔리며 2013년 12월 출시 이래 4년 5개월 만에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등극했다.

현대차는 싼타페와 그랜저의 인기에 힘입어 5월 내수 시장에서 총 6만1896대를 팔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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