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알바’ 35억5천만원…워렌 버핏 식사 이벤트 ‘역대 3번째’ 고가 낙찰

입력 2018-06-04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워렌 버핏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투자가 워렌 버핏과의 점심식사가 올해 역대 3위 금액인 35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탁월한 투자실력과 적극적인 기부활동으로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000년부터 자선기부를 위해 매년 자신과 점심식사를 하는 이벤트를 공개 경매로 진행해 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진행한 2018년 점심식사는 익명의 응찰자에게 330만달러(약 35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금액은 2000년경매의 낙찰가 중 역대 세 번째로 높다. 지금까지 최고가는 2012년과 2016년, 두 번 기록한 345만6789달러(약 37억2000만원)이다. 워렌 버핏은 매년 실시한 이 경매의 수익금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빈민구제단체인 클라이드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워렌 버핏이 점심식사 모임을 경매해 모은 기부액은 2960만달러(약 318억원)에 달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