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김고은이 회상한 ‘변산’과 이준익 감독

입력 2018-06-04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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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김고은이 회상한 ‘변산’과 이준익 감독

‘동주’, ‘박열’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 중 세 번째 이야기 ‘변산’은 영화를 위한 스탭들의 피, 땀, 눈물 어린 열정이 담겨있다. 이렇게 스탭들이 영화에 애정을 담을 수 있던 이유는 유쾌한 촬영 현장을 만들어 주고자 한 이준익 감독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화기애애한 시너지가 돋보이는 영화 ‘변산’이 스탭과 배우 그리고 이준익 감독의 환상적인 호흡을 담은 제작기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쾌한 이야기꾼 이준익 감독과 충무로 대세 배우 박정민, 김고은의 만남으로 2018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변산’이 이준익 감독이 이끄는 유쾌한 분위기와 더불어 제작진들의 애정 담긴 노력으로 역대급 명장면을 영화 속에 담아냈다. 영화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

변산반도 지역인 전라북도 부안군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 ‘변산’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 장소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정취를 담아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 이준익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노을이 아름다운 곳으로 정평이 난 변산의 풍광을 스크린에 온전히 담아내고자 했다. ‘변산’의 제작진은 노을을 완벽하게 담아내기 위해 변산의 모든 지역을 한 달이 넘도록 샅샅이 뒤져 마침내 노을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언덕을 찾아냈고, 그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내기 위해 촬영하는 두 달 내내 따로 노을 촬영에 임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러한 ‘변산’ 제작진의 노력이 보상받듯, 본 촬영 날에는 사전 촬영에서는 담을 수 없었던 완벽한 노을이 펼쳐져 합성과 CG 없는 변산 지역 고유의 환상적인 노을을 담아낼 수 있었다. 평소 날씨 운이 좋아 내리던 비도 멈추게 한다는 이준익 감독의 마법은 그간 노을을 담기 위해 노력한 ‘변산’ 제작진에게 남다른 선물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변산’에서는 무명 래퍼 ‘학수’의 꿈의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해 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준익 감독은 ‘변산’ 촬영이 시작되기 전, 미술감독, 촬영감독과 함께 실제 ‘쇼미더머니’ 1차 예선과 준결승전 무대를 직접 관람하며 세세한 사전 작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 공연 장면에서는 350여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돼 대규모 스케일을 선보이며 리얼한 무대를 완성했고 거기에 박정민의 진짜 래퍼 못지않은 무대 매너까지 더해져 최고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준익 감독의 유쾌한 에너지는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도 온전히 담겨있다. “촬영하는 매 순간 즐거워서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나는 즐겁지 않으면 일하지 않는다”라는 이준익 감독의 말은 그가 이끄는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예상케 한다.

또한, ‘동주’에 이어서 이준익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배우 박정민은 “이준익 감독님이 마치 모두를 친구같이 편안하게 배려해준 덕분에 ‘변산’은 모두가 주연 같은 우리의 영화였다”라고 전해 배우들이 보다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이준익 감독만의 연출 스타일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또한, ‘학수’를 고향으로 강제 소환시키는 동창생 ‘선미’ 역의 김고은은 “영화 촬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잊을 정도로 즐겁고 힐링이 되는 촬영장이었다”며 스탭과 배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었던 현장이었음을 밝혔다.

이처럼, 작품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제작진과 배우들의 애정 그리고 이준익 감독이 만들어낸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변산’은 7월 4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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