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이엘리야X류덕환, 눈호강하는 ‘찰떡 케미’

입력 2018-06-05 0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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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엘리야가 류덕환과의 찰떡케미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5회에서 이엘리야가 ‘이도연’ 역으로 분했다. 그는 매력과 케미, 재미까지 다 잡으며 시청자들의 ‘최애캐’로 등극했다.

이날 이도연은 정보왕(류덕환 분)과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는 배석판사실에서 나온 정보왕을 향해 “2만 2천 5백 원”이라고 말했다. 한 달 간 정보왕이 가져간 다과류 가격을 계산하고 있었던 것. 당황한 정보왕이 주머니에서 초콜릿을 꺼내놓고 “야박하시다! 무슨 인공지능이유? 알파고세요?”라며 나가자 이도연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채 “이제 2만 500원”이라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부속실을 나간 정보왕이 혼잣말로 “독하다 독해... 얼굴만 예쁘면 뭐 해? 정 가는 구석이 없는데”라고 하자, 이 말을 들은 이도연은 “몸매도 예쁩니다. 참고로 귀도 밝고요. 안녕히 가세요”라고 말해 정보왕을 또 한 번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후 전체판사회의 참석을 망설이던 정보왕이 44부 부속실을 기웃거리다 돌아서자, 이도연은 그를 향해 “별로다 별로. 남자가 엉덩이만 좀 예쁘면 뭐해? 우물쭈물하기만 하고”라며 혼잣말처럼 말했다. 이를 들은 정보왕이 “네?”라고 되묻자, 이도연은 “귀는 좀 밝네요. 빨리 가봐요. 방금 4시 됐어요”라며 회의 참석을 독려했다. 이에 정보왕이 가려다 멈춰 서서 “근데 제 께 좀 예쁘긴 하죠? 제가 평소 스쿼트를...”이라며 너스레를 떨자, 이도연이 “4시 1분”이라고 칼같이 말해 정보왕이 후다닥 사라졌다.

극중 이엘리야는 도도한 매력의 이도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시선을 끄는 외모와 알파고급의 업무 능력, 그리고 시크하게 날리는 직언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캐릭터에 빠져들게 만드는 것. 또한, 류덕환과의 티격태격 케미까지 더해 극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앞으로 이엘리야가 극에서 펼칠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엘리야를 비롯해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 류덕환 등이 출연하는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로, 매주 월,화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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