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명·김수용·김재범·김경수 뮤지컬 ‘인터뷰’ 출연…7월 10일 개막

입력 2018-06-05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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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인터뷰’가 원년맴버와 새로운 조합의 배우들로 완벽하게 구성된 9명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인터뷰’는 슬픈 잔혹사를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로 2016년 트라이아웃과 4개월 뒤 초연을 시작으로 교토, 도쿄, 뉴욕 공연까지 국내 흥행돌풍에 이어 해외 주요 도시 진출 성공과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연출상 수상까지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이 주목 받았던 공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인터뷰’는 초연과 재연 그리고 해외 공연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수정작업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탄탄하게 짜여진 작품에 초연부터 함께해온 명불허전의 배우들과 실력으로 무장한 새로운 배우들의 조합으로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쓸 예정이다.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 ‘유진 킴’은 뮤지컬 ‘인터뷰’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된 역으로 이건명, 김수용, 최영준이 맡게 되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 ‘틱틱붐’, ‘그날들’, ‘프랑켄슈타인’ 등 걸출한 작품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이건명은 뮤지컬 ’인터뷰’의 탄생부터 함께해온 만큼 깊이 있는 연기를 선사할 것이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팬레터’, ’엘리자벳’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역을 맡아 온 김수용과 연극 ‘돌아온다’, ‘당신만이’, ‘쉬어매드니스’ 등에서 맡는 작품마다 선 굵은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영준은 이번 공연에 새로운 ‘유진 킴’으로 합류한다. 트라이아웃과 초연에서 ‘싱클레어’ 역으로 신들린 연기를 선보였던 김수용과 뮤지컬<인터뷰>에 처음 합류하는 최영준 두 배우가 만들어낼 새로운 ‘유진 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작가지망생 ‘싱클레어 고든’은 흩어진 기억의 퍼즐을 맞춰 나가는 인물로 김재범, 김경수, 정동화, 이용규가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스모크’, ‘어쩌면 해피엔딩’,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서의 호연뿐만 아니라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로 브라운관에서까지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김재범과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스모크’, ‘빈센트 반 고흐’ 등으로 공연마다 카멜레온 같은 색깔로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는 연기파 배우 김경수가 뮤지컬 ‘인터뷰’로 돌아온다. 명실상부한 두 베테랑 배우가 보여줄 ‘싱클레어 고든’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순수청년, 꽃미남, 젠틀맨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배우 정동화는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존도우’, ‘타이타닉’ 등에 이어 ‘인터뷰’에 새로 합류하며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매력의 ‘싱클레어 고든’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여기에 ’스모크’, ‘은밀하게 위대하게’, ‘배니싱’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이용규는 초연과 재연에서 매회 신들린듯한 열연을 통해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 바 있으며 올해는 보다 더 완숙미 넘치는 강렬한 ‘싱클레어 고든’을 보여줄 예정이다.

의문의 사고로 죽은 18세 소녀 ‘조안 시니어’는 아픔을 간직한 인물이다. 현재 사건의 실마리를 갖고 과거에 머물러 있는 소녀 ‘조안 시니어’ 역에는 김주연과 김수연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빨래‘, ‘위대한 캣츠비’, 연극 ‘밑바닥에서’ 등을 거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주연은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함께한 배우로 작품의 대한 높은 이해도로 절정에 이른 감성 짙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수연은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 콜’에서 1200: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준우승을 차지한 검증된 실력파 루키로 더욱 눈길을 끈다.

초연부터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뮤지컬 ‘인터뷰’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피아니스트 강수영은 이번에도 뛰어난 연주와 전달력으로 뮤지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추정화 작·연출과 최고의 콤비를 이뤄온 허수현 작곡·음악감독이 함께 만든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인터뷰’에 실력파 창작진들이 함께한다. ‘스모크’, ‘원스어폰어타임 인 해운대’ 등의 김병진 안무가, ’ART’, ‘원스어폰어타임 인 해운대’ 등의 이은석 무대디자이너, 뮤지컬 ‘닥터 지바고’, ‘타이타닉’부터 연극 ‘엘리펀트송’, ‘올드위키드송’ 등의 조명디자이너 마선영, ‘레드북’, ‘난쟁이들’, ‘팬레터’, ‘어쩌면 해피엔딩’ 등의 음향디자이너 권지휘까지 초연부터 함께해온 뮤지컬 ‘인터뷰’의 드림팀은 이번 3연을 통해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뮤지컬 ‘인터뷰’는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에서 제작하며 제작투자에는 하나카드가 지원한다. 하나카드는 뮤지컬 ‘원스어폰어타임 인 해운대’를 시작으로 ‘스모크’에 이어 ‘인터뷰’까지 지원에 나서며 대학로 문화지원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뮤지컬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또 다른 비밀을 품은 채 한 남자와 인터뷰를 하며 거짓과 진실 그리고 고통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이다.

공연은 7월 10일부터 2018년 9월 3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올라가며, 6월 7일 1차 티켓이 오픈될 예정이다.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8회차 공연은 컴백 기념으로 전석 4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티켓가격은 R석 6만원, S석 4만 5천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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