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개국 280여개 항공사 총집합, ‘항공업 UN총회‘ 한국서 열린다.

입력 2018-06-05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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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TA(국제항공운송협회), 2019년 총회 주관사로 대한항공 결정

‘항공업계의 UN총회’라고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 연차총회가 2019년 6월 서울에서 열린다. 국제항공운송협회(이하 IATA)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시드니에서 열린 제 74회 연차총회에서 내년도 IATA 연차 총회의 주관항공사로 대한항공을 결정했다.

120여 개국 280여개 항공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이는 IATA 연차총회가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은 대한항공 창립 50주년이면서 IATA 가입 30주년이다.

IATA 연차총회는 회원 항공사들의 최고경영층 및 임원, 항공기 제작사 및 유관업체 등 전세계 각계에서 1000여명 이상의 항공산업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는 최대 규모의 항공업계 회의다. IATA 연차총회에서는 국제항공산업의 발전과 제반 문제 연구, 항공산업의 경제성 및 안전성 논의, 회원 항공사들간 우호 증진 등이 진행된다.

IATA는 1945년 설립되어 현재 120개국 287개 민간 항공사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국제협력기구다. 캐나다 몬트리올과 스위스 제네바 두 곳에 본부가 위치하고 있으며, 전 세계 53개국에 54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IATA 연차총회 주관 항공사의 경우 해당 항공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연차 총회의 의장직을 수행한다. 따라서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차기 총회 의장직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맡는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 보다 앞서 올해 10월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사장단 회의도 주관사로 한국에서 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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