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무패’ 부산아이파크, FC안양 상대로 리그 2위 노린다

입력 2018-06-05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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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4위에 올라있는 부산아이파크가 오는 6월 6일(수) 오후 6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부산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선제골을 내주더라도 악착같이 동점골을 만드는 투지도 강해지고 있으며, 지난 6월 2일(토)부천FC 1995 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무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수비에서도 탄탄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 시즌이 지나면서 점점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부상과 이규성 입대에 따른 공백이 있지만, 중요한 순간 마다 주요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전력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부산은 외국인 공격수 발로텔리 부상 이후 김동섭, 김현성이 복귀하며 공격 진영에 힘을 보태며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다.

상대 안양의 최근 상승세도 대단하다. 지난 5월 20일(일) 광주FC와 치른 K리그2 12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안양은 이 후 서울 이랜드 FC를 연파하며 연승행진을 이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K리그2 1위 성남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산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최하위 자리를 탈출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부산은 이번 시즌 16골 10실점으로 골득실 +6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는 리그 3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안양은 13득점 24실점으로 -11을 기록 중이다. 특히 안양은 시즌 무실점 경기가 단 2차례에 그칠 정도로 수비에 약점이 있다. 부산은 다시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공격수 김현성, 최승인, 한지호가 안양의 수비를 상대로 자신들의 진가를 보여야 한다.

수비에 약점이 있는 안양이지만 안양의 공격수 알렉스를 조심해야 한다. 안양의 13득점 중 6골을 혼자 성공시켰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팀에 녹아들며 득점감각을 올리고 있다. 알렉스와 짝을 맞춘 정희웅도 4골을 기록 중인 만큼 이 두 선수에 대해서는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

부산은 현재 승점 21점으로 리그 2위 아산 무궁화 FC(승점24점)과 승점 3점차에 불과하다. 안양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리그 2위에 오를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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