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시나협회·KT&G장학재단, 음악 장학금 수여

입력 2018-06-05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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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영호)는 KT&G장학재단(이사장 김흥렬)과 함께 6월 4일 홍대 KT&G상상마당에서 3년째 ‘메세나 음악분야’ 장학생에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KT&G장학재단의 예체능 특기자 장학사업의 일환인 ‘메세나 음악분야’ 장학사업은 두각을 나타내는 만 13세~18세의 청소년들을 선발해 세계적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원장 김남윤)의 추천을 받은 클래식 음악 영재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첫 해에 5명, 2년차인 2017년에 14명에게 장학금을 지원 했고, 2018년에는 지원 인원을 대폭 늘여 총 22명의 장학생에게 1인당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총 1억 1000만원으로 규모가 확대되었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음악분야 이석준 교수, KT&G 지속경영본부 이상학 본부장, 한국메세나협회 이충관 사무처장과 장학생 및 학부모 등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박은중(바이올린), 강지원(바이올린), 남린(바이올린), 용지혜(바이올린), 임세민(비올라), 조예원(첼로), 한예린(첼로), 유채연(플루트), 선고은(피아노), 임윤찬(피아노), 윤경현(피아노), 신정환(호른) 등 기존 장학생 12명과 김수연(바이올린), 김시준(바이올린), 윤해원(바이올린), 박상혁(첼로), 한단아(첼로), 장요셉(타악기), 박재민(트럼펫), 김민경(플루트), 류지왕(피아노), 허서진(피아노) 등 신규 장학생 10명까지 총 22명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장학증서를 수여한 이상학 본부장은 “KT&G장학재단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예체능 장학사업을 통해 조금씩 세상을 바꿔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타고난 재능 위에 노력을 더해 영재가 아닌 세계적인 인재로 거듭 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수여식에 참석한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이석준 교수는 축사를 통해 “울창한 숲을 이루기 위해서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곧게 성장해야 가능하며, 그 성장의 과정에는 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다. 많은 기관에서 큰 숲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으니, 그 지원이 헛되지 않게 곧은 음악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2016년부터 지원 받고 있는 피아노 전공 선고은양은 “KT&G장학재단의 지원으로 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었고, 지원에 힘입어 이화경향 콩쿠르와 같은 콩쿠르에 입상 하는 좋은 결과를 맞이했다. 열심히 노력해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을 전달하는 행복한 음악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T&G장학재단은 2008년 설립, 교육소외계층을 위한 장학사업을 진행해 학업불균형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장학생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단발적 지원이 아닌, 진정성과 지속성 있는 장학사업을 추구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예체능 특기자 장학사업을 시작해 문화예술 및 체육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세계적인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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