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 아들이…”…‘둥지탈출3’ 김봉곤-김경민 父子 갈등 폭발

“훈장 아들이…”…‘둥지탈출3’ 김봉곤-김경민 父子 갈등 폭발

김봉곤-김경민 부자가 갈등을 겪었다.

5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호랑이 훈장님 김봉곤과 아들 김경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봉곤은 자전거를 타는 아들을 보면서 “아비의 길을 따라 훈장이 되어야 하는데 기계와 놀면 되겠느냐. 서책과 놀아야지. 붓과 책을 가까이 해라”고 혼냈다.

한문을 주제로 한 대화에서 갈등의 폭은 더욱 깊어졌다. 김경민은 “한문 외우는 건 너무 어렵다. 이상하게 생겼다”며 “영어 단어는 그래도 잘 외워지는데 한문은 금방 까먹게 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김봉곤은 “훈장 아들이 ‘한문이 이상하게 생겼다’고 하면 남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느냐”면서 “아버지 체면도 있지”라고 타박했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훈장 김봉곤은 한복을 입고 고무신을 신고 가기를 권유했다. 심지어 훈민정음을 챙겨가라고 말했다. 이에 김경민은 “내가 이래서 탈출하고 싶은 거야”라고 호소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