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뉴스공장’ 최용수 “월드컵 중계? 30분씩 끊어 볼 것”

입력 2018-06-08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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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최용수 “월드컵 중계? 30분씩 끊어 볼 것”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월드컵을 6일 앞두고 최용수 감독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8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최용수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최 감독은 축구 국가대표팀 분석 및 동료 선수들과의 우정을 드러내며 매끄럽게 방송을 이어갔다.

먼저 월드컵을 앞두고 전날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해야 한다. 국민은 3승을 원하지 않는다. 3패 하더라도 우리나라 특유의 경기력으로 감동을 준다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두고 있는 스웨덴과의 경기에 대해 “스웨덴도 탄탄한 조직력을 가진 팀이지만 약점도 있다. 민첩성, 신장이 있다 보니까 배후 공간을 잘 내준다”고 분석했다.

최감독은 이어 “우리나라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많이 골 넣은 것을 복기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슛이 좋다. 훈련 시간 슛 훈련할 때 제일 좋아한다. 스웨덴 경기에서는 좀 더 과감하게 해야 한다. 어제 기성용이 슛을 시도한 것처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슛 수가 적다"며 “너무 바르셀로나의 점유율 축구, 보여주기 위한 축구를 하는 것 같다. 축구는 결과를 내야하는 경기다”라고 직언했다.

또 최용수 감독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에 대해 언급하며 “이영표는 종종 보는데 박지성은 얼굴을 몇년째 볼 수 없다.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며 “얼마 전 2002년 월드컵 모임을 하는데, 다들 관심사가 박지성이었다. 안정환은 안 와도 된다. 박지성을 보고 싶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박지성은 성격이 내성적이고 나서는 것을 싫어한다. 바쁘니까 안오지 않겠나. 우리는 시간이 많다. 30분 전에 가 있는다. 보고싶다. 선배들이 다 좋아한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편 최감독은 ‘월드컵 중계 방송은 어떤 것을 볼 것이냐’는 질문에 “3명의 후배 모두 사랑한다. 30분씩 끊어서 보려고 한다”고 재치 있는 대답을 했다. SBS는 박지성, KBS2는 이영표, MBC 안정환이 맡는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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