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김부선 “딸 이미소 혼삿길 막을 수 없어, 거짓말NO”

입력 2018-06-10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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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김부선 “딸 이미소 혼삿길 막을 수 없어, 거짓말NO”

배우 김부선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이재명과의 스캔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부선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식적인 사람은 다 알 거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얘기하면 믿어줄까. 변호사 비용도, 힘도 없다. 아,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복잡한 심경을 나타냈다.

매체에 따르면 김부선은 이 후보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다가 결국 포기했다.

김부선은 배우인 딸 이미소에 대해서도 “딸이 손 편지를 써 ‘남녀관계는 얘기하지 마라’고 하소연했다. (소송으로) 딸 혼삿길까지 막을 수 없지 않나”라고 말하며 딸의 미래를 걱정했다.


김부선은 해당 인터뷰가 보도된 지난 9일 SNS를 통해서도 "혜경궁 김씨를 찾아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후보가 전해철 의원과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을 벌이던 때 일부 네티즌들이 이재명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를 '혜경궁 김씨'로 지칭한 데서 비롯된 말이다.

김부선과 이 후보의 스캔들은 지난 5월 29일 경기도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김 후보는 이 후보와 여배우의 스캔들을 언급한 데 이어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부선의 카카오톡 메시지와 사진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이번 스캔들을 전면으로 부인하고 있다. 지난 8일 아내와 함께 6·13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후에도 “내 옆엔 아내가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의혹을 재차 일축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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