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영원한 캡틴’ 박지성, ‘집사부일체’ 떴다(종합)

입력 2018-06-10 1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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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영원한 캡틴’ 박지성, ‘집사부일체’ 떴다(종합)

‘집사부일체’에 박지성이 떴다. ‘집사부일체’를 위해 한국을 방문, 자신의 발자취를 따라 그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본 시간이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박지성이 11번째 사부로 출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11번째 사부의 정체를 유추하던 중 박지성이 등장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진짜죠?”라고 반문하며 믿지 못하는 반응을 보이며 “형이라고 불러도 되죠?”라고 박지성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지성과 함께 이동 중인 멤버들은 최근 육아 고충에 대해 물었고, 그는 “첫 째가 어린이집에 가면 데려다주고 데려온다. 집에 있을 때는 출퇴근을 하는 직업이 아니라, 하루 종일 같이 보낼 수 있다. 책도 읽어준다”고 런던 육아 라이프를 설명하며 “차라리 두 경기를 뛰라고 하면 뛰겠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또 박지성은 직접 그의 발자취가 가득 담긴 곳을 방문해 학창시절부터 2002년 월드컵, 영국 프리미어 리그까지의 역사를 다시 한 번 훑었다.


박지성은 2002 월드컵 포르투칼 전을 떠올리던 중 양세형이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들어간 골이 노린 것이었냐”고 묻자 아무 말 없이 웃기만 했다. 또 박지성은 해당 골을 회상하며 “공을 찼을 때는 들어갔다 생각했다. 화면으로 보면 빠르지만, 나에게는 느리게 보였다”라며 “그걸로 네덜란드를 가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깜짝 전화통화로 등장한 아내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박지성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그는 “다른 남자들이 생각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멤버들은 “단점이 없을 수가 없다”며 “대한민국 남자들 공공의 적이 될 수 있다”고 그의 단점을 파악하려고 했다. 그러자 김민지는 “단점이라고 하면, 너무 뭐든지 신중하다. IT기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새로운 기기가 나온다는 소문이 돌면 그 기기를 파기 시작한다”고 폭로 아닌 폭로를 해 눈길을 끌었다.


또 멤버들은 박지성과 축구 대결을 펼쳤다. 영국 집으로 초대한다는 조건 하에 멤버 4명과 박지성 간의 축구 대결이 성립된 것. 하지만 4대1이라는 대결 구도가 무색하게 멤버들은 박지성에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에 다음 주 경기 결과로 멤버들이 런던으로 갈 수 있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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