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핫200 1위·핫100 10위·166만장

입력 2018-06-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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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10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티어’의 3주 활동을 마무리했다. 음반판매량 166만 장, 지상파 및 케이블채널 음악 순위프로그램 1위 싹쓸이 등 화려한 성과를 남겼다. 스포츠동아DB

엄청난 기록들 쏟아낸 방탄소년단
3주간 활동 마무리, 월드투어 준비


그룹 방탄소년단이 ‘어메이징’한 성과를 남기고 10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3집 ‘러브 유어셀프-전 티어’ 음반활동을 마무리했다. 3주라는 비교적 짧은 국내 활동 기간이었지만 100년의 한국 가요사를 다시 쓰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던 이들이기에 기록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5월24일 국내 컴백과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3주간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엠넷 ‘엠카운트다운’ 등 지상파 및 케이블채널의 음악 순위프로그램 1위를 싹쓸이하며 무려 12관왕을 차지했다. ‘국내와 해외의 인기 차이가 큰 그룹’이라는 말이 더 이상 나올 수 없을 만큼 국내 음악시장에서 방탄소년단은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달 18일 발표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티어’는 발매 2주 만에 판매량 166만 장을 넘어섰다. 가온차트가 발표한 5월 음반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3집은 166만4041장이 판매됐다. 이는 가온차트가 지금까지 집계한 수치 가운데 가장 높은 월간판매량이다.

가온차트 측은 10일 “단일앨범으로는 2000년 9월 조성모 3집이 170만5127장(한국음반산업협회 집계) 팔렸고, 17년 8개월만 새로운 기록이 나왔다”고 밝혔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가온차트 측은 3집 총 판매량이 200만 장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작 ‘러브 유어셀프 승-허’의 타이틀곡 ‘DNA’ 뮤직비디오는 9일 오후 7시25분경 유튜브 조회수 4억 건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 그룹 사상 최초이자 최단 기간 4억 조회수 돌파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한국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빌보드200) 정상을 차지했고, 핫100에서도 10위에 오르며 케이팝 가수로서 최고 성적을 냈다. 세계적인 슈퍼스타 반열에 오른 것이다.

국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은 해외로 발길을 돌린다. 8월 25∼26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북미와 유럽 10개 도시에서 펼치는 월드투어는 일찌감치 28만 석 전석이 매진됐다.

월드투어 전까지는 이미 결정된 팬미팅과 광고 촬영 등 최소한의 일정만 소화하고 월드투어 준비에 돌입한다. 틈틈이 다음 앨범 곡 작업과 녹음 등을 진행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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