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아들’ 김지훈, 철부지 이광재는 잊어라! 빚 갚기 본격 돌입

입력 2018-06-11 0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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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내가 다시 가미 되찾을 때 까지 가미 명성 잃지 말아줘”

지난 10일 방송된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제작 이관희프로덕션)에서는 김지훈(이광재 역)의 인생 2막이 시작, 아버지 명예 회복을 위한 빚 갚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에 48회 시청률이 10.5%(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지난 주 대비 1.7 포인트 상승하며 두 자릿수를 보여 연이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광재(김지훈 분)는 매일 가미를 찾아와 1인 시위 하는 투자자를 향해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감정이 북받친 투자자가 맹렬하게 비난했지만 정중히 사죄하며 ‘빚을 다 갚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는 철부지의 허세가 아닌 진심이 담긴 사죄였던 것.

당황한 투자자에게 “대신 한 가지만 인정해 주십시오, 우리 아버지가 실수는 했지만 사기꾼은 절대 아닙니다”라고 말하자 투자자의 마음이 일렁이기 시작, 보는 이들에게 가슴 저릿한 감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투자자는 가미의 부도로 전 재산을 잃고 폐지를 줍게 된 처지를 보여주었다. 이광재의 진심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 광재의 순수한 진심은 결국 투자자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성공, ‘살아있는 동안 그 빚을 갚으면 아버지가 사기꾼이란 말을 취소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각성 후 남태일(이규한 분)을 찾아간 광재가 “가미 명성도 잃지 말아줘, 내가 다시 가미 되찾을 때까지”라며 결연한 의지를 표한 장면은 더 이상 아버지를 잃은 철부지가 아닌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으려는 듬직한 아들 그 자체로서 광재의 행동에 태일은 묘한 위협을 느끼기도 했다.

이광재는 최용(이창엽 분)과 김원용(정보석 분)의 도움을 받고 건설현장에서 일을 시작, 서툴지만 작업반원들 속에 섞여 열심히 일하는 광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여기에 친형처럼 세심하게 챙겨주는 용이와 광재의 재기를 적극적으로 나서며 흐뭇하게 지켜보는 원용의 모습이 더욱 훈훈한 감동을 전달했다.

이렇듯 ‘부잣집 아들’은 철부지 이광재의 인생 2막이 시작되면서 더욱 쫄깃하고 새로운 긴장감을 형성하며 안방극장을 장악해나가고 있다. 과연 이광재는 투자자들과의 약속을 지켜낼 수 있을지 또한 새롭게 시작된 그의 인생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의 다음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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