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C “한국 16강 운 필요, 스웨덴 보다는 조금 낫다”

입력 2018-06-11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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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미국 NBC가 한국을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상대인 스웨덴보다 조금 나은 팀으로 평가했다.

NBC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월드컵 진출국들을 분석하며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 경쟁자는 아니지만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등 황금세대가 팀을 16강으로 이끌려 한다. 하지만 운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들이 속한 그룹에는 지난 월드컵 우승팀 독일과 북중미 최강 멕시코, 가장 강한 수비력을 지닌 팀 중 하나인 스웨덴이다. 스웨덴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끝까지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한국의 포메이션으로 4-4-2를 예상한 NBC는 투톱에 황희찬과 손흥민이 서고 중원에 이승우, 기성용, 정우영, 이재성, 포백라인에 이용, 장현수, 윤영선, 박주호, 골문은 김승규가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한국의 스타플레이어로 손흥민을 꼽으며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은 이번 시즌 18골을 기록했다. 그의 어깨에 국가 전체의 무게가 짊어져 있다. 황희찬보다 깊숙한 곳에서 골과 창조적 플레이를 노릴 것”이라 예상했다.

비밀무기로는 이재성을 꼽았다. NBC는 “K리그의 슈퍼스타인 25세의 이재성은 월드컵에서의 출전과 활약에 유럽 최고 리그로의 이적이 연관되어 있다. 그는 넓은 공간을 활용하며 기회 창출에 큰 책임을 맡을 것”이라 전망했다.

끝으로 이 매체는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가장 확실한 길은 스웨덴을 꺾고 멕시코와 무승부, 독일에 적은 점수 차 패배일 것이다. 스웨덴보다는 아주 조금 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단지 경미한 차이일 뿐”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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