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록키호러쇼’ 12일 첫 티켓 오픈…열대야 녹일 심야공연까지

입력 2018-06-11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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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개막을 앞둔 ‘록키호러쇼’가 개성 강한 배우들이 모습이 담긴 추가컷을 공개했다.

1일 캐스팅과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록키호러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캐릭터들이 마치 인형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특히 벽면을 가득 채운 다양한 소품은 각 캐릭터들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번에 공개된 추가컷에는 각 캐릭터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먼저 강렬한 레드를 배경으로 능청스럽고 요염한 모습을 한 프랑큰 퍼터가 제일 먼저 눈에 띈다. 프랑큰 퍼터 역을 맡은 마이클리, 송용진, 조형균 세 사람은 관능적인 섹시미를 뽐내지만 그 옆에 자리한 커다란 도끼는 어딘가 섬뜩하면서 예측불가한 프랑큰 퍼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약혼을 앞둔 설렘과 갑작스런 사고에 당황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자넷(간미연-최수진-이지수 분)과 브래드(백형훈-진태화-임준혁 분)에 이어 마젠타(리사-최현선-이하나)와 리프라프(김찬호-고훈정-하경)는 우주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라는 캐릭터에 걸맞게 독창적인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밖에도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의 성격을 고스란히 반영한 듯 형형색색의 컬러로 장식한 콜롬비아(송유택-전예지 분), 오토바이와 록큰롤을 사랑하는 에디(지혜근), 진중하고 중후한 매력의 나레이터(조남희-허정규), 완벽한 근육질의 몸매를 지닌 록키 호러(김은수-이승헌 분)까지 제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뽐내고 있다.

한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컨셉 아트를 차례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나선 ‘록키호러쇼’는 6월 12일 화요일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20% 할인된 금액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재관람 할인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한 번 프랑큰 퍼터 성을 찾는 관객들에 한해 30%의 재관람 할인이 제공된다.

더불어 이번 1차 티켓 오픈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은 바로 단 한 번의 심야공연이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어느 심야극장에서 동시 상영되고 있는 영화 속 이야기라는 설정의 극중극 형태를 띠고 있다. 8월 25일 일요일 밤 10시에 시작하는 심야공연은 마치 내가 극 안에 들어온 듯한 재미와 자정을 넘긴 시간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신나는 커튼콜은 열대야로 지친 여름 밤, 특별한 활력소가 되어줄 것이다.

화려하고 신나는 무대, 독특한 캐릭터들의 향연, 이처럼 다채로운 신선함으로 무장한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8월 3일 개막을 앞두고 6월 12일 오후 2시 첫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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